▶ 항공기 수백편 결항·대중교통 운행 차질
▶ 뉴욕시 공립교 정상운영 …빙판길 위험 지속될 듯

폭설이 내린 7일 오전 브루클린에서 시민들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보라를 뚫고 길을 걷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 일원에 8인치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7일 출근대란이 빚어졌다.
7일 오전 7시 기준 퀸즈 라과디아 공항에 8.4인치의 눈이 쌓인 것으로 기록됐다. 또 롱아일랜드에는 8~9인치, 북부 뉴저지에는 6~7인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뉴욕 JFK·라과디아, 뉴저지 뉴왁 등 뉴욕 일원 주요 공항에서 수백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패스트레인도 7일 오전 운행 취소 및 지연이 발생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뉴욕을 포함 미동부지역을 강타한 폭설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기준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 일대의 항공기 400여 편이 결항하거나 취소됐다.
뉴욕시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용자들이 출근길 어려움을 겪었다.
또 뉴욕시 공립학교는 정상 운영됐지만, 뉴저지와 커네티컷 학교 100여 곳 이상이 폭설로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뉴욕시 공립학교 정상 운영 결정에 대해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눈은 7일 오전에 그쳤지만 빙판길 위험은 8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7일 밤부터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쌓인 눈에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밤 뉴욕시의 경우 최저기온이 화씨20도대 초반으로, 교외 지역은 10도 중반대로 크게 낮아져 운전자들은 아침 출근길 빙판길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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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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