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 기념비 건립 위원회 결산
▶ 미국·한국에서 500여 명 기부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대형 표지석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에 건립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500여 명의 한인들이 미 전국과 한국에서 기부해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무려 40만 2,076.40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그동안 총 수입은 135만 7,824.32달러이고 이중에서 지출은 95만 5,747.92달러로 집계됐다.
이 건립 위원회가 지출한 금액중에서 기념비 건설 회사인 칼 시티에 45만 5,338.91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풀러튼 시와 MLA에 지불한 디자인과 퍼밋 비용 8만 8,937.43달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별 모양의 모뉴먼트 5개 건립 등 기념비 제작 비용이 28만 7,500.10달러가 들었다. 또 기념비 건립에 따른 제막식 비용은 5만 3,262.17달러의 예산이 지불됐다.
노명수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비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서 많은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한인 사회 기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 기념비는 영구 보존 되어 한인사회의 자랑스런 역사로 남게되었다”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이번 기부금은 기념비 건립 비용 이외에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라며 “기타 미팅 비용을 비롯한 다른 비용들은 위원들의 개인 돈으로 충당했고 재정 관리가 확실한 모범적인 단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이번 모금액 중에서 남은 40만 달러는 이 기념비를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비용으로 사용하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 입구에 건립된 이 기념비는 5개의 별 모양으로 된 모뉴먼트로 한 개에 10개면으로 1면당 전사자 750명 가량의 이름이 들어갔다. 이 조형물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주별로 구분되어 알파펫 순서로 새겨져 있다.
또 브레아길에 미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문장이 새겨진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이 들어섰다. 지나가는 운전자들이나 방문객들에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 기념비는 저녁에도 볼 수 있도록 조명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바로 옆에는 ‘덕 펀드’(Duck Pond)가 있어 이 기념비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858-0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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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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