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뉴욕주지사 신년연설
▶ 스몰비즈니스 세금감면, 교사·의료인력 확충, 공직자 4년임기 2회연임 제한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5일 뉴욕주의사당에서 열린 신년연설에서 2022년 주정부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욕주지사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일자리 창출과 스몰비즈니스 세금감면 등을 통해 경제 재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호쿨 주지사는 5일 뉴욕주의사당에서 열린 2022년도 신년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회복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그는 주 전역의 스몰비즈니스 19만 5,000곳에 1억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600만명의 중산층에 12억달러 규모의 세금감면 정책 시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생 벤처기업의 유치를 위해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쿨 주지사는 더 많은 교사를 고용 및 유지하고 최근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40억달러는 의료진의 임금과 보너스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의료 인력이 최대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호쿨 주지사는 새로운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감옥에서 직장’(Jail-to-jobs)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특정 범죄기록을 봉인해 고용과 주택 기회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법안에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더 많은 경찰과 검사 고용을 약속했다. 또 우범 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불법 총기 추적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호쿨 주지사는 당초 알려진 대로 주지사와 부지사, 검찰총장, 감사원장 등 주 전역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직자들의 임기를 2회 연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본보 1월 5일자 A3면 보도>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후 15개월 동안 허용했던 식당과 바 등 요식업소들의 주류 테이크 아웃 판매를 영구적으로 합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종료된 이번 프로그램이 재개될 경우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요식업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호쿨 주지사는 이날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프로젝트 검토 ▶서민 아파트 10만가구 건설 ▶2030년까지 친환경 주택 200만호 건설 ▶해상 풍력 에너지 사업에 5억달러 투자 등의 2022년도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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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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