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환자실 감염환자 최소 1,302명 확인
▶ 미 전국 돌파감염자 증가로 병원들 치료제 부족난도

5일 맨하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 입원환자가 1만명대를 돌파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4일 뉴욕주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1만411명으로 지난해 5월1일 최다치(1만350명)를 경신했다.
입원환자 가운데 중환자실(ICU) 입원자수는 최소 1,302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체 검사자 23만6904명 가운데 5만32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만1,000명은 뉴욕시에서 발견됐다. 나머지는 1만2,035명은 웨체스터, 라클랜드, 서폭, 낫소 카운티 등에서 확인됐다.
이날 사망자수는 최소 99명으로 누적 사망자수는 4만8,798명이 됐다.
뉴욕주 백신 완전접종률은 69.9%며, 1차 이상 접종률은 78.2%에 이르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의한 돌파감염이 늘며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의 9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고 보고했다.
CDC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6일∼1월 1일)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5.4%로 올라섰다.
지난 3일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은 미국에서는 돌파감염 사례가 뉴욕을 비롯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강한 전염력과 ·연말연시가 겹친 탓에 돌파감염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급증한데다 의료진의 돌파감염 사례도 늘면서 의료 현장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가 쏟아지다보니 미 전역 병원들이 코로나 치료제 부족을 겪고 있다.
연방정부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항할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1,000만명분과 몰누피라비르 300만명분을 구입, 현재까지 36만5,000명분을 주별 인구 비례에 따라 배포한 상황이나 감염자가 급증하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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