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 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신속 검사키트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속 자가 검사키트 가격이 수직 상승하면서 급등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4일 보도했다.
여행이나 모임 등으로 감염 우려로 검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속 자가 검사키트의 품귀 사태가 빚어진 탓이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업체 애벗의 ‘바이넥스 나우’ 신속 검사키트는 2회 사용분이 23달러로 월마트, 크로거,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었다. 당시 10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35%의 할인율이 적용되어 8달러 정도를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할인 판매 기간이 종료된 4일 현재 바이넥스 나우 신속 검사키트는 월마트 웹사이트에선 19.88달러에, 크로거는 23.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는 품귀로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할인 가격 적용 기간이 끝난 것도 신속 자가 검사키트 가격 급등의 요인이기는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더 큰 이유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3일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08만2,549명, 사망자는 1,688명에 달했다. 1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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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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