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확진 응급실 실려가 2개월 간 혼수상태 생존률 5% 뚫고 퇴원

퇴원한 안드레아 아리아가 보르헤스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두 달여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미 여성이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3일 CNN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다섯 아이의 엄마인 안드레아 아리아가 보르헤스(48)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뒤 응급실로 실려 갔다.
보르헤스는 “65일간 혼수상태였다”며 “걷지도 못했고 운동기능과 근육을 쓸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꼬박 4개월 반을 병원에서 보낸 보르헤스는 몸무게 16㎏이 빠졌다. 몇 개월 동안 경관영양법으로 식사를 해야 했고 말을 하지도 못했다.
보르헤스는 “당시 가족들은 내가 생존할 확률이 5%라는 말을 의사에게 들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적적으로 회복한 보르헤스는 지난해 8월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걷는 법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던 보르헤스는 이젠 코로나19 후유증과 씨름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기관절개술을 받은 터라 목소리도 쉬었다.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던 보르헤스는 미접종 상태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한 뒤에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보르헤스는 “내가 겪은 일을 아무도 겪지 않았으면 한다”며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추가 보호막을 지니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라는 것이다.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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