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 새 판매방식 관심
현대차가 전통적인 자동차 전시 판매장에서 탈피, 한국 음식과 문화를 통한 브랜드 체험관 운영에 나서면서 자동차 쇼룸 운영 방식의 전환에 대해 뉴욕타임스(NYT)가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NYT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체험관인 ‘제네시스 하우스’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지난달 뉴욕에서 문을 연 제네시스 하우스는 제네시스의 판매를 위한 브랜드 체험관이다. 레스토랑과 도서관, 카페 등이 밀집해 뉴욕에서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떠오른 미드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이곳은 4만600스퀘어피트 규모로 제네시스 차량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 하우스에는 기존 자동차 판매 쇼룸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즐비한 제네시스 차량이 전시된 쇼룸 대신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한국 차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찻집이 들어서 있다.
제네시스 하우스에 있는 한국 식당과 찻집을 이용하려면 예약이 필수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 이곳에선 제네시스 브랜드를 강요하지 않는다. 홍보 전시관에 전시된 제네시스가 전부다. 이곳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직접 판매 하지도 않는다.
NYT는 기존에 자동차 브랜드 홍보를 위한 방식 대신 음식과 문화를 통한 우회적인 방식으로 전환한 데는 상대적으로 낮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려는 전략적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는 이제 5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라며 “제네시스 하우는 브랜드를 뉴욕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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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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