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뉴욕주가 인종차별을 ‘공중보건의 위기’(Public health crisis)로 규정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23일 관련 법안에 서명한 뒤 성명을 발표하고 “뉴욕주의 유색인종 커뮤니티는 너무 오랫동안 인종차별과 불공정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의 위기로 선포했다.
이어 호쿨 주지사는 “코로나19는 유색 인종에 대한 불평등을 확대해 그들이 더 심한 고통을 겪게 했다”며 “나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고 유색인종에 대한 형평성을 확대하기 위한 이 법안에 서명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발효된 법안에 따라 뉴욕주정부 기관과 위원회, 관련 부서 등은 아시안 태평양계 주민 등 유색인종이 직면한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 유색인종의 정확한 인구 통계를 수집해야 하며,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뉴욕주민들을 위해 언어 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종차별을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