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코로나 확진 급증에 공공분야 일손 부족 ‘마비’
▶ NYPD, 휴가 금지… FDNY는 “911 자제 해주세요”

뉴욕시경(NYPD)이 경찰들의 병가 비중이 21%에 달하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경찰서 전경 [로이터]
뉴욕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해 공공 서비스까지 차질을 빚고 있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아 업무에서 손을 놓는 공공기관 직원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빈자리가 고스란히 공공서비스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퀸즈와 맨하탄 남부를 잇는 지하철 노선 W선이 직원 부족으로 일시 중단되고, 다른 B, D, Z, 5번 노선의 운행이 지연됐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급증하면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욕시경(NYPD)도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병가를 제외한 비번 근무와 휴가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본보 12월30일자 A2면 보도>
NYPD는 30일 병가를 낸 경찰관의 비율이 21%로 종전 팬데믹 최고치였던 올해 3월의 19% 넘어섰다고 밝혔다.
NYPD는 그러나 이런 대규모 병가에도 불구하고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신년 전야 행사의 치안 유지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손 부족에 뉴욕 시내의 코로나 검사소 20곳도 문을 닫았고 뉴욕시소방국(FDNY)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911’ 전화버튼을 누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시내 공공 도서관 상당수도 직원이 부족해 문을 닫았고 일부 병원은 의료진의 감염에 예정된 수술을 연기하거나 사정이 나은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전원하고 있다.
맨하탄 브로드웨이에서도 출연진과 스태프의 확진 속출에 일부 공연이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뉴욕시 일부 구역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의 양성률이 30%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어 당분간 공공서비스 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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