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 가주가 국가면 전세계 7위
LA 카운티의 경제 규모가 전국 카운티 중 최대로 중동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6,590억달러로 전국 약 3,000개 카운티 중 1위다.
LA 카운티의 경제를 다른 카운티가 아닌 다른 주와 국가와 비교하면 규모가 크다는 걸 확실히 실감할 수 있다. GDP 6,590억달러는 2020년 50개 주의 경제 규모 사이에서도 7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비교 대상을 국가들로 넓혀도 LA 카운티의 경제 규모는 세계 20위인 사우디아라비아(7,001억달러) 다음이다. LA가 국가로 독립한다면 세계 21위의 경제 대국이 되는 것이다. 한국(1조6,382억달러)과 비교하면 LA의 경제 규모는 약 40%로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LA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연간 GDP가 3조7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가주 경제 규모는 정보·기술(IT), 건축, 제조업 등의 호황에 힘입어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국가 GDP를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주보다 경제 규모가 큰 곳은 중국, 영국, 일본 등 초강대국 뿐이다.
가주의 GDP가 큰 것은 LA 카운티 외에도 경제 규모가 큰 카운티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주에서는 LA 카운티 다음으로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2020년 GDP 3,400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카운티 중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렌지카운티(2,210억달러), 샌디에고 카운티(2,080억달러), 샌프란시스코 카운티(1,750억달러) 등이 높은 GDP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카운티 50개 지역 중 11개 곳이 가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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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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