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버디 3.79달러까지 연휴 이후 하락세 전환
내년 메모리얼 연휴까지 개솔린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CNN에 따르면 개솔린 가격 전문업체 ‘개스버디’(GasBuddy)는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현재 갤런당 3.02달러에서 내년 메모리얼 연휴에 3.79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난 탓에 올해 급등한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유가 애널리스트는 “수요는 여전한 반면 크게 줄어든 공급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난 문제에 더해 최근에는 주요 정유공장들이 사고로 문을 닫으면서 개솔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최대 정유소 중 한 곳인 텍사스 베이타운에 있는 엑손모빌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다수 근로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톰 클로자 유가정보서비스(OPIS) 유가 애널리스트는 “베이타운 공장 사고가 제한적인 휘발유 공급에 더 부담을 줬다”며 “단기적으로 개솔린 가격이 급등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록적 개솔린 가격 상승세는 내년 5월 이후 부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개스버디는 2022년 메모리얼 연휴 개솔린 가격이 정점을 찍고 내년 말에는 현재 가격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 정부가 비축유를 시장에 푸는 등 유가를 낮추기 위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는 점이 가격 하락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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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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