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 2월 말 이후 5,500명 재돌파
▶ 어린이 입원환자 2주새 2.5배 증가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 <로이터>
파우치, “오미크론 중증 덜하다고 자만해선 안돼”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입원환자가 5,500명을 넘어섰다.
27일 캐시 호쿨(사진·로이터) 뉴욕주지사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 전역 병원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5,526명으로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5,500명을 재돌파했다.
뉴욕주의 입원환자 수는 11월 1일보다는 약 190%, 12월 1일보다 80%나 늘어난 수치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뉴욕에서는 어린이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뉴욕 전역의 어린이 입원 환자는 184명으로 이 중 109명은 뉴욕시에서 나왔다. 어린이 입원 환자는 2주 전의 70명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만 뉴욕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6,737명으로 지난 24일의 일일 신규 확진자 4만9,708명보다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뉴욕주정부는 크리스마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거나 진단을 미룬 이들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호쿨 주지사는 정상적으로 검사가 진행될 28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4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 악화를 덜 유발한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6일 ABC뉴스에 출연해 “ 영국과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나온 최신 데이터를 거론하며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도가 덜한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이라며 “여전히 미국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 수천만 명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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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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