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모기지 금리도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내년 남가주를 비롯, 미 전국의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3.3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2.9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0.425%포인트나 오르는 것이다. 15년 모기지의 경우 올해 2.27%에서 내년에는 2.625%로 0.35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주택가격 상승세는 내년에 둔화된 것으로 전망돼 주택 바이어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될 전망이다.
주택 전문가들은 남가주 주택 가격이 올해 두 자릿수 상승에서 내년에는 평균 8% 상승세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매물 부족으로 인해 내년 가주 주택 판매량은 5% 증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제로금리 시대가 내년에 종료되고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모기지 등 대다수 대출의 기준이 되는 프라임 금리는 현재의 3.25%에서 내년에는 4%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는 내년 세 차례의 각각 0.25% 기준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것이다.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융자 시장은 내년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기지와 재융자, 캐시아웃 재융자 등 모기지 관련 시장 대출 규모는 올해 4조달러에서 내년에는 3조 달러로 2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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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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