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유권자연대, 1월 11~13일 컨퍼런스 개최
▶ 입양인 시민권 문제 등 첫 초당적 협력 모색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사회 문제를 비롯해 한미관계 등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27일 워싱턴DC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컨퍼런스를 열고, 입양인 시민권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행사 프로그램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각각 2명씩인 한인 연방의원이 같은 자리에서 한인들과 한미관계 등에서 어떻게 협력하며 활동할지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도 설명했다.
KAGC는 2019년까지 매년 미주 한인의 권리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행사를 열지 못했다,
현재 연방 하원에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과 앤디 김 의원,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등 모두 4명의 한인 정치인이 진출해 있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내 정치에 99%의 초점이 맞춰져 있고, 외교나 국제 문제를 볼 겨를이 전혀 없다”며 “이런 내적 변화를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한반도 평화나 남북미 관계에 대한 전망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지도부는 이 문제에 집중해 있는데 한국에서 핫이슈가 종전선언이다 보니,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평화나 북한 문제는 ‘로키’로 가는 게 더 유리하고, 정부 대 정부로 대처해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를 무시했기 때문에 내 갈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의회 캠페인으로 한반도 평화법안을 가져간다면 4분의3은 북핵 해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안 한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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