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9개월간 수감, 건강악화 등 고려한 듯
▶ 한명숙 전 총리도 사면 명단 포함

박근혜(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사진) 전 대통령을 신년특사에서 전격 사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권 관계자는 한국시간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됐다.
문재인 정부들어 5번째 사면인 이번 특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최종 확정되면 약 4년 9개월 만에 수감 생활을 마치게 되는 것이다.
법무부는 애초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청와대 역시 이달 초부터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언론의 물음에 “논의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어 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최근 급격히 악화하면서 문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현재 지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이후 어깨·허리 질환으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올해 1월과 7월에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최근에는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이와 관련한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면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만원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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