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A, 화이자 ‘팍스로비드’
▶ 고위험군·소아 환자 대상 바이든, 내달 25만회분 공급

화이자 ‘팍스로비드’
연방식품의약국(FDA)은 22일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화이자는 이날 FDA로부터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알약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고, AP 통신은 “이번 승인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전했다.
FDA가 가정용으로 승인한 화이자 알약은 ‘팍스로비드’(사진^로이터)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FDA는 병원 밖에서도 고위험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알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팍스로비드’를 내년 1월에만 25만회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FDA의 경구 치료제 승인은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맞서 입원율과 사망율을 낮출 중요한 치료책”이라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해 1,000만회 분량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치료제 생산의 복잡한 공정 때문에, 약품 생산에는 시일이 소요된다”며 “1월에는 25만회분을 공급할 것이고, 각 주마다 공평하게 분배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자가 치료제를 가능한 한 빨리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며 필요한 모든 자원을 공급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국방물자생산법(DPA)의 사용도 포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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