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감사원, 중소기업 5곳 중 1곳 정상 복귀
▶ 신규 비즈니스 신청 증가·업종별 수익감소 비율 급감

뉴욕시내 한 소매 업소를 방문한 고객들이 입구에서 체온 체크를 받고 있다.[로이터]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뉴욕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주 감사원에 따르면 주내 500명 이하 중소기업들이 팬데믹에 이어 심각한 고용난과 공급망 붕괴에 따른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5곳 중 1곳이 정상으로 복귀하고, 신규 비즈니스 신청이 증가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감사원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전 조사로 오미크론 변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 감사원이 보고서에 인용한 인구센서스국의 ‘스몰비즈니스 펄스(Pulse)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직후인 2020년 5월, 뉴욕주내 중소기업의 94%가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보고했지만 2021년 10월, 이 비율은 71%로 23% 줄었다.
전국 비율도 90%에서 67%로 역시 23% 줄어, 중소기업에 미치는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이 완연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업종별 수익 감소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5월, 뉴욕주 전체 업종의 77%가 팬데믹에 따른 수익 감소를 호소했는데 2021년 10월 경우, 23%로 무려 54%나 감소한 것. <표 참조>

[자료출처=인구센서스국]
다만 소매업과 제조업, 숙박 & 요식 업종은 각각 32%와 29%, 23%를 기록해 뉴욕주 전체 업종 평균을 웃돌았다. 이들 업종은 주로 한인 포함, 이민자들이 대부분 종사하는 업종으로 이민자 커뮤니티의 고통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규 비즈니스 신청 증가도 뉴욕 경제 회복의 청신호로 분류됐다. 올해 뉴욕주의 신규 비즈니스 신청은 전년 대비 22.1% 증가, 전년도 증가폭 10.7%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전국 수치도 25.7% 증가, 팬데믹 기간 중소기업들의 폐업이 잇따랐지만 신규 비즈니스 신청 역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붕괴 관련, 뉴욕주내 중소기업의 46%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의 2/3은 공급업체의 지연을, 1/3은 대체 공급업체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을, 1/4는 배송지연을 호소했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