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대국민 연설 “접종은 애국적 의무” “전면봉쇄는 절대 없어”

조 바이든(사진·로이터)
조 바이든(사진·로이터) 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며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터샷을 호소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작년과 달리 접종 완료자가 늘고 준비 상태도 개선돼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안심시키면서도 미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 하루 단위로 50%, 100%, 200%, 500%로 퍼진다”면서 ”백신 접종이 애국적 의무이다. 미접종자들은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100인 이상 민간 기업 등에 대한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 “당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환자 치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추는 등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전면 봉쇄책(Shutdown)을 취했던 작년 3월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가 진단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 한해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 곳에서 1만 곳 더 늘리고, 뉴욕처럼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지 않도록 긴급 검사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의 의료인력 부족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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