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시티뱅크(PCB·행장 헨리 김)와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가 연방재무부로부터 자본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연방재무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긴급자본투자프로그램’(ECIP: Emergency Capital Investment Program) 승인 금융기관 명단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186개 은행과 크레딧 유니온이 투자 승인을 받았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퍼시픽시티뱅크와 뉴밀레니엄뱅크 등 두 곳만이 포함됐다.
지난 9월 신설된 ECIP 프로그램은 연방 재무부가 소수계 금융기관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수계 금융기관들의 자산 건전성에 기여하면서 이들 금융기관들이 소수계 커뮤니티에 대한 대출과 금융 서비스를 늘릴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투자 규모는 90억달러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증자와 달리 은행이 재무부의 자본투자를 받아도 기존 주주들의 지분은 희석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금은 자본금으로 유입돼 은행의 대출한도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대신 자본투자를 받은 은행은 연방재무부의 소수계 기업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등 투자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은행 관계자는 “재무부의 자본투자 자격을 승인받은 만큼 향후 얼마의 투자자금을 받을지 등을 결정해서 정식 투자절차를 밟게 된다”며 “액수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디는 만큼 상당한 자본유입 효과가 기대되며 은행의 영업망 확장과 자산 건전성 및 대외신인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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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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