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소카운티 한 초등학교의 한인 교장에게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적힌 편지가 지속적으로 배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요셋 센트럴 학군에 따르면 사우스 그로브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안미정 교장을 상대로 최근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수차례 배달됐는가 하면 학교 앞 대로변에 인종차별 메시지가 적힌 피켓이 세워지는 등 안 교장이 인종차별 관련 위협을 받고 있다.
학군 측은 이와 관련 경찰에게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톰 로저스 학군장은 지난주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용의자의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도 가급적 자제해왔으나 용의자는 갈수록 과격한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발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군 측은 안 교장에게 전달된 구체적인 메시지 내용에 대해 밝히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낫소카운티 경찰도 13일 이번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안 교장은 18년 동안 뉴욕주 클락스타운 센트럴 학군에서 근무해왔으며, 2016년 7월부터 사우스 그로브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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