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변 실수 5세 한인여학생 속옷 안입힌채 하교시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학부모들이 소변 실수를 한 5살 한인 여학생을 속옷도 입히지 않은 채 하교 시킨 팰팍 초등학교 교직원들의 징계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팰팍 학부모들은 지난 11일부터 팰팍 초등학교를 상대로 하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청원운동(shorturl.at/jFSZ6)을 펼치고 있다.
팰팍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9일 팰팍 얼리차일드후드 초교의 5살 한인 여학생이 이날 2시께 수업 도중 실수로 소변을 보는 일이 발생했으나 담당 간호사와 보조교사 등은 부모에게 어떠한 연락이나 동의없이 원피스 형태의 얇은 옷으로 갈아입히기만 하고 속옷은 입히지 않은 채 하교 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 가족은 “소변으로 옷이 젖어 양호실로 옮겨진 아이에게 간호사 등은 체구보다 작은 얇은 원피스만 주고 속옷은 입히지 않았다. 이후 양호실에 10여 분간 대기한 아이는 오후 2시30분 하교시간에 맞춰 간호사 등과 함께 학교 밖으로 나왔지만 속옷은 입지 않은 상태로 아버지에게 인계됐다”며 “옷이 매우 얇고 짧은 치마 형태여서 하반신이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린 여자 아이가 속옷 입지 않고 학교 밖으로 나올 때까지 학교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이 발생하고 해당 학생의 부모는 ECC 초교와 팰팍 학군 측에 교내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교직원들의 부주의 및 직무 태만 문제 등을 수차례 제기했다.
결국 학교 측은 약 한달 만에 해당 학생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학부모에게 제공했다. 하지만 해당 문제를 발생시킨 교직원들은 여전히 학부모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고, 학교 측 역시 이들에게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또 청원서에 따르면 팰팍 ECC 초교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또 있었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지난 11월11일 팰팍 ECC 초교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5세 남학생이 수업 도중 감기 증상이 심해져 설사하는 일이 발생했고, 학교에서 속옷 없이 반바지로만 갈아입혀졌는데 학교 간호사는 특별한 상황 설명 없이 아이를 데려가라는 말만 부모에게 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아이의 부모는 여벌의 바지나 속옷 없이 학교에 왔고 결국 쌀쌀한 날씨 속에 아이는 집까지 걸어가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청원서에 담겄다.
팰팍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어린 학생을 대하는 교직원들의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당사자들은 물론, 학교장 역시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학교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청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팰팍 교육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리는 월례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일부 교육위원들은 해당 사안이 매우 심각하다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져 해당 교직원들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