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다. 시애틀 다운타운을 비롯해 온 도시가 크리스마스 조명을 켜며 1년중 가장 화려한 빛으로 물들고 있다. 시애틀 인근 지역에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찾아갈 만한 크리스마스 명소들을 모아봤다.
▲다운타운 시애틀
12월로 접어들며 시애틀 다운타운은 파이크 플레이스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환히 불빛을 밝혔다. 특히 13만 5,000개 조명으로 장식한 웨스트레이크 파크와 옥시덴탈 스퀘어에서는 산타, 사슴, 선물상자, 아치 등으로 꾸민 화려한 장식을 감상할 수 있다. 두 공원 모두 무료이며 1월 9일까지 즐길 수 있다.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 와일드 랜턴 페스티벌
동물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내년 1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4시~오후 8시 30분까지 불을 밝힌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은 문을 닫는다. 13세 이상은 30.95달러, 이하는 25.95달러이다. 동물원(https://www.zoo.org/wildlanterns) 입장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백신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벨뷰 다운타운 스노우 플레이크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벨뷰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벨뷰 지역 대표 행사다. 벨뷰 스퀘어와 링컨 스퀘어 사이 NE 4가에서 NE 8가까지 매일 밤 7시부터 오색빛깔로 불을 밝힌 거리를 얼음 공주와 사슴, 드러머, 산타클로스 등이 신나는 캐롤에 맞춰 퍼레이드를 펼친다.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열린다.
▲렌튼 진 쿨롱 파크 할리데이 라이트
렌튼 보잉 공장 인근 진 쿨롱 공원에서는 실물은 물론 호수 물에 비친 크리스마스 불빛까지 감상할 수 있다. 호수가를 따라 장식된 다리를 건너다보면 머서 아일랜드와 시애틀시 야경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난 3일 레이니어 요트 클럽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를 열기도 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불을 밝힌다.
▲웨스트 시애틀 메나쉬 패밀리 홈
이곳 주민 메나쉬 가족이 오래 전부터 비치 드라이브 5600블럭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 수천개의 전구로 트리를 장식해 지역 명물이 됐다. 1월 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올해는 노래하는 산타가 추가됐다.
▲스탠우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자동차를 타고 트리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이벤트다. 거대하고 화려한 불빛 숲을 지나며 캐롤에 맞춰 손을 흔드는 산타를 구경할 수 있다. 12월 8일~12일, 15일~23일, 26일~30일, 1월 2일~8일 행사가 진행된다. 차량 한대당 입장료는 요일에 따라 25달러~30달러이다. 웹사이트(https://www.thelightsofchristmas.com)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스페나웨이 공원 판타지 라이트
판타지 라이트(Fantasy Lights)는 노스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긴 드라이스 스루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꼽힌다. 2마일에 걸친 거리에는 캔디캐인 등 300여개의 장식과 수천개의 화려한 불빛이 비춘다.
▲ 퓨알럽 할리데이 매직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 행사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할리데이 매직 이벤트(https://tickets.thefair.com/)를 연다. 12월 10일~12일, 17일~23일, 26일~31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불을 밝힌다. 입장료는 13세 이상은 20달러, 이하는 15달러(현장 구매시 2.50달러 추가)이다.
그외에도 ▲시애틀 파이오니어 스퀘어를 비롯해 ▲바슬의 에버그린 교회에서 10년째 선보이고 있는 무료행사인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Evergreen Christmas Lights Show) ▲ 6만여개의 전구로 장식한 켄트의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하우스(Very Merry Christmas House) ▲레드몬드 다운타운 라이트 행사 등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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