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전철 ‘R11’ 37대 혹은 전기버스 100대 구입 예산 맞먹어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거부한 직원들의 코로나19 검사에 1억 달러의 예산을 지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MTA는 2022년도 백신 미접종 직원의 코로나19 검사비용 예산으로 1억달러를 책정했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신형 전철 ‘R11’ 37대 또는 전기버스 100대를 구입할 수 있는 예산과 맞먹는다.
지난 11월1일부터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에 들어간 뉴욕시 공무원과는 다르게 주정부가 운영하는 MTA의 직원들은 백신을 반드시 접종받지 않아도 된다.
보도에 따르면 MTA 전체 직원 6만6,500명의 30%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지 않아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신 미접종 직원당 약 5,000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이다.
MTA이사회는 오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85억달러의 2022년도 예산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신문은 MTA가 2025년 14억달러의 재정적자에 직면해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TA 관계자는 미접종 직원에 대한 검사비용은 차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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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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