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어린이 괴질’(MIS-C, 다중시스템 염증 증후군)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VA 보건국은 지난 26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살고 있는 10대 아동이 어린이 괴질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 괴질은 심장, 폐, 뇌, 피부 등 여러 장기와 신체 부위가 동시에 붓는 질환이다.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증상을 보인 어린이의 99%가 코로나19 확진자였던 만큼 코로나19 관련 증후군의 일종인 ‘신종 어린이 괴질’로 불리고 있다. 어린이 괴질의 증상은 호흡곤란, 통증, 지속적인 흉부 압박, 심한 복통 등이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의식을 잃기도 한다.
어린이 괴질은 작년 4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미국에서는 작년 5월 뉴욕에서 첫 사례가 보고됐다. 이어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어린이병원에서도 어린이 괴질 증가의 위험성을 경고했었다.
버지니아에서도 작년 5월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111건의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이번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VA 보건국 노먼 올리버 커미셔너는 “가슴 아픈 소식에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연말 모임이 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은 물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서로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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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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