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V 감염 왕년의 농구 스타 매직 존슨
▶ 언제 죽을지 모르며 살아온 30년 인생, 신앙 간증하며 사회봉사 활동에 활발
NBA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5번에 걸친 우승, 올스타 선수에 11번 지명, 그리고 리그 MVP를 3번이나 거머쥔 농구 스타 매직 존슨(62^사진^로이터). 그랬던 그가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인 31세에 홀연 농구 코트를 떠났다.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HIV는 에이즈로 더 잘 알려진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당시만 해도 감염되면 곧 사망 선고로 받아들여지던 때다. 이후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존슨은 여전히 죽지 않고 살아서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트위터 등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간증하며 팬들과 소통의 삶을 살고 있는 존슨은 이미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최근 부인 쿠키 존슨과 함께 CBS 모닝쇼와의 인터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존슨은 “오늘은 HIV 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30년째 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나에게 힘을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방송을 통해 담대히 간증을 전했다.
존슨이 HIV 진단을 받은 해는 정확히 30년 전인 1991년. 당시 주치의에게 거듭 확인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검사 결과 HIV 양성 판정이라는 것이었다. 결혼식을 올린 지 40일밖에 되지 않았고 부인은 이미 아들을 임신 중이었다.
존슨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보다는 부인과 아들에게 HIV를 옮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더 괴로워했다. 당시는 HIV와 에이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다른 사람과의 접촉만으로도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것으로 여겨지던 때다. 다행히 부인과 뱃속의 아이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존슨의 30년간의 삶은 약물과 치료를 병행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루에 3번씩 복용해야 했던 약물이 어느덧 1번으로 줄어들고 존슨의 HIV 수치는 검사를 통해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졌다. 거의 정상인의 신체를 회복한 존슨은 자신의 이름을 딴 매직 존슨 재단을 설립하고 HIV, 에이즈 방지 홍보 대사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개적으로 기독교인을 당당히 밝힌 존슨은 2019년 레이커스 운영 담당 책임자 직함을 내려놓고 부인과 함께 출석하는 ‘LA 웨스트 에인절스 하나님의 교회’ 일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존슨은 “HIV로 인생의 절반을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을 신뢰가 지혜임을 깨달았다”라며 “하나님이 보여주신 방향을 알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축복이었다”라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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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효과있는 약들이 많아서 요새는 죽는사람은 없다.... 하나님??
넌 언제 철이들거니 하루종일 ㅌㅌㅌㅌ 병에걸린 병아리
믿는다는건 믿고 행으로 실행한다는건 자신 가족 이웃 나라에게도 크나큰 축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