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스콘신주 워키쇼서 SUV차량 군중향해 돌진, 5명 사망
▶ 9∼15세 소녀 행진 안무팀 덮쳐 일대 아수라장

왼쪽 작은 사진은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 대럴 브룩스. 응급요원들이 21일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후 현장에 도착, 부상자들을 살피고 있다. <로이터>
30대 흑인남성 용의자 현장서 체포… 테러 연관성 없는듯
위스콘신주 워키쇼에서 21일 오후 SUV차량이 성탄절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인 군중을 향해 돌진해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워키쇼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9분께 SUV차량이 게스퍼 거리와 중앙로에 있던 바리케이드를 치고 지나간 뒤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군중을 향해 차량을 몰았다.
워키쇼 시당국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에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NN은 다음날인 22일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으며 18명이 넘는 어린이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상의 일부에는 붉은색 SUV차량이 군중으로 돌진하고 뒤이어 사이렌이 울려펴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사고가 일어난 마을은 매년 추수감사절 직전 일요일에 크리스마스 행진 행사를 연다. 이날 행진에는 인근 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주민 수십명이 참가했다.
차량 돌진 이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차량이 달려든 후 비명 소리를 들었다.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달아났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경찰은 SUV 차량을 세우기 위해 총격을 가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한 목격자는 차량이 9∼15세 소녀로 구성된 행진 안무팀을 덮쳤다고 진술했다.
다른 목격자는 “아이들이 길 위에 쓰러져 있고, 경찰과 응급구조대원들이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고 차량을 확보. 30대 흑인 남성 대럴 브룩스(39)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테러범죄와는 연관이 없는 브룩스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요일 밤 이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밀워키 카운티 검찰청에 따르면 용의자 브룩스는 이번 차량돌진 범행전 주유소 주차장을 지나는 한 여성을 차로 치여 부상을 입혀 체포된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였다.
그는 이 범행과 관련 가정폭력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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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족들의 주장처럼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그렇다! 어느사람의 생명도 소중하지 않을수가 있는가? 그런데 왜 다른민족들의 생명은 왜 매일 이들에 의해서 파리목숨처럼 죽어가야 되는지 묻고싶다 언젠가 경찰에 불응하고 마약을 하고 죽어가던 한사람 때문에 나라를 들었다놨던 자들이 왜 이런 순간들에는 침묵을 하는지 자신들의 생명만을 소중히 여기는 너무 이기적이고 사악한 자들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