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 기념비 건립위원회 향후 관리위원회로 전환
▶ 남는 기금 관리에 사용

류재풍 씨(왼쪽 3번째)가 노명수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수 회장(왼쪽 5번째)이 노명수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역사적인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지난 11일 완공된 가운데 그동안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운영되었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향후 해체되고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건립 위원회의 노명수 회장은 “이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지난 몇 년동안 건립위원회는 많은 노력을 해왔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이제는 관리하는 일만 남았기 때문에 건립위원회는 관리위원회로 전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노명수 회장은 또 “이 기념비가 완공된 이후에도 꾸준히 참전 용사 기념비를 위한 기금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최종 결산 보고를 마친 후 남는 기금에 대해서는 기념비를 관리하는 비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 입구에 건립된 참전비의 관리는 시에서 해주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 한인 커뮤니티의 자원봉사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전비 관리를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조형물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주별로 구분되어 알파펫 순서로 새겨져 있다. 브레아길에 미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 문장이 새겨진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이 들어섰다
가로 16피트, 세로 4피트 크기의 이 표지석 뒷면에는 500달러 이상 기부자 337명, 풀러턴 시의원 및 관계자 7명, 건립위원회 위원, 자문위원 등 4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한편 라구나 우즈에 거주하는 류재풍 씨(전 매릴랜드 로욜라 대학 교수)가 최근 참전용사 기념비를 위해서 2만달러를 기부했다.
류재풍 씨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은 북한의 남침으로 희생된 미군 전사자 3만6,000 여명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은 미군참전용사 희생자들과 그들의 유가족들에게 은혜와 감사를 표시하는 의미에서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류 씨는 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은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지역사회 우의와 활력을 도모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목숨을 받쳐 싸운 미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은혜에 보답하는 기념비 건립은 한국과 미국이 피를 흘리며 싸워온 혈맹임을 일깨우는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의 김동수 회장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3,000달러를 최근 기부했다.
김동수 회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미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념비 건립 사업은 한국과 미국이 피를 흘리며 싸워온 혈맹임을 다시금 일깨우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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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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