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1억6,650만 달러 예산 책정… 3년에 걸쳐 사용
▶ 필 팅 의원 OC 기자회견

필 팅 가주하원의원(오른쪽 2번째)이 아시안 증오범죄 퇴치를 위한 예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메리 앤 푸 오카피카 사무국장, 태미 김 어바인 부 시장, 필 팅 의원,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OC아시안 증오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필 팅 가주하원의원 예산 위원장(민주당 샌프란시스코)은 15일 오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세인트 안셈 교회에서 아태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안 증오 범죄 예방을 위해 가주 정부에서 마련한 1억 6,650만달러 예산에 대해서 브리핑 했다.
이 자리에서 필 팅 가주하원의원은 “이 기금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에 대한 증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아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고 있는 인종적인 불평등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는데 사용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필 팅 하원의원은 또 “아시안 증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예산인 이 펀드는 3년에 걸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커뮤니티 단체와 기관 등과 교육용 웹사이트 제작, 커뮤니케이션, 소수민족계 미디어 뿐만아니라 증오 범죄를 당한 아시안들에게 직접 지원도 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메리 앤 푸 오카피카 사무국장(OCAPICA)은 “아시안들이 증오 범죄를 당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안전하지 않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아동들도 이를 무서워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예산을 사용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은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아시안 증오 범죄를 없애기 위해서 교육과 함께 아웃리치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은 “아시안 증오 범죄를 퇴치하기위해서 아직까지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라며 “이에 대해서 아동들을 교육 시키는 등 계속해서 노력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안 퍼시픽 아일랜드(API) 에퀴티’ 예산으로 불리는 이 기금은 지난 7월 12일 뉴섬 주지사가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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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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