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홍모씨, 라구나 힐스서 윤화 사망
▶ 차 완전히 설 때까지 확인하고 건너야
인 시니어가 아침 커피를 사기 위해 길을 건너다 윤화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4일 지인들에 따르면 한인 남성 홍모(75)씨가 지난 12일 오전 7시30분께 집 인근 라구나 힐스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가기 위해 사거리 길을 건너다가 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운전자는 당시 홍모씨를 제때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트럭 운전자는 셀폰을 보며 운전하다 빨간 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브레이크도 작동하지 않은채 길을 건너던 홍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당시 사고 운전자의 스마트폰 사용, 또 과속이나 음주운전 등 과실치사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사고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인들에 따르면 홍씨는 은퇴 후 거의 매일마다 이 스타벅스에 아침 커피를 마시러 간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차량 통행이 많은 연말을 맞아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부상을 당하거나 숨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한인 이모씨는 지난주 한인타운 윌셔와 윌튼 사거리를 건너다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질주하던 차에 치일뻔 했다며 본보에 제보를 하기도 했다. 이씨는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어 윌셔와 윌튼 사거리를 걸어가고 있는데 윌셔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차량이 차를 서지 않고 그대로 과속으로 질주했다”며 “죽을 힘을 다해 뛰어서 겨우 차를 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말했다.
LA 경찰국은 보행자의 안전과 관련,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었어도 차가 모두 정지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 길을 건너고 ▲해가 일찍 지는 만큼 저녁 시간에 길을 건너야 할 때는 잘 보이는 밝은 상의를 착용하거나 플래시 라이트를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신호등 빨간 불이 깜박이거나 노란 불일 때는 절대로 길을 건너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실제 경찰 관계자는 밤 시간에 시력이 좋지 않은 운전자가 어두은 옷을 입은 보행자를 미쳐 보지 못해 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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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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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인 시니어? 윤화로 사망? 한자말 이면 한자 동시표기 하던지~ 아니면 순 한글 혹은 여기 미국이니 영어로 표기 하시기를..윗분 지적에 공감!!
"인 시니어가" ? "한 시니어가" 맞는 말이겠지요? '윤화로 사망해' 어느 시대 한자어를 사용합니까? 간단하게 교통사고라고 표현 하면 될일을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이상한 한자를 사용해서 기사를 씁니까? '지인에 따르면'로 시작해서 "숨졌다'라고 표현했는데, 인용을 했으면, 숨졌다고 합니다라고 써야하는 것 아닌가요? 기사를 정성을 가지고 작성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