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5일(현지시간) 조선 대목구 설정 190주년 기념 미사가 거행됐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한인 사제, 수녀, 평신도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대목구는 정식 교계제도가 설정되기 전 단계의 교황청 직할 지역이다. 대목구 제도는 17세기 이후 새로운 포교지인 아시아, 그중에서도 미래 정식 교구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주로 적용됐다. 로마 4대 성전 가운데 하나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1831년 9월 9일 당시 교황 그레고리오 16세(1765∼1846)가 조선을 대목구로 설정하는 칙서를 반포한 역사적인 장소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수많은 순교자들의 희생에도 믿음을 이어온 한국 천주교회를 치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유 대주교가 대신 전한 교황의 메시지는 ‘강인함’과 ‘부드러움)’ 두 단어였다.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를 위한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당부에 이 두 단어를 세 차례나 강조했다고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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