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샤핑 플라자 내 위치한 노래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4일 LA소방국에 따르면 당일 오후 6시40분께 207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샤핑 플라자 내 버몬트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은 자욱한 연기와 치솟는 불길을 촬영해 트위터에 게재하며 대형 화재 현장의 순간을 포착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대원 100명이 투입돼 불길을 진화하는데 1시간 36분이 소요됐고, 소방대원들은 주변 건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국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건물 지붕이 무너져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 이후에도 현장에 몇시간 동안 남아 불길이 다시 솟아나지 않도록 대기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목격자들은 해당 노래방이 1년이 넘도록 비어있던 공간으로 그동안 무단거주자들이 자주 장소에 드나들어왔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