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항업 회장 2만달러^신동국 원장 2,000달러 기부… 11일 제막식

박동우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토니 박 위원, 브루스 위테이커 풀러튼 시장, 패트릭, 신동국 원장 가족 노명수 회장, 샤론 퀵 실바 가주 하원의원, 배기호 위원
오는 11일(목) 오후 1시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 가운데 문항업, 미셀 문 부부(한미가정상담소 이사)가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최근 2만달러를 기부했다.
문항업 회장은 “한국전 당시 수많은 젊은 장병들이 생명을 잃으면서 적군을 격퇴하지 못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구상 어디 있는지 모르는 낯선 타향에 와서 싸우다 돌아가신 장병들을 머리숙여 추모한다”라며 한미동맹이 강화되어 한국이 더 부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항공우주부품사업을 하다가 은퇴한 문항업 회장은 황해도가 고향으로 1.4 후퇴 때 외삼촌의 손을 잡고 10살 때 남한으로 내려왔다. 문 회장은 어머니와 3일 후에 만나자는 약속을 했지만 전쟁 통에 부모와 생이별했다. 그 당시 남한으로 같이 내려온 형과 외삼촌과 함께 성장한 그는 한국에서 카추사로 복무했다.
풀러튼에서 ‘애니멀 메디컬 클리닉’을 운영하는 신동국 원장 가족이 참전 용사 건립을 위해서 2,000달러를 기부했다.
패트릭, 신동국 원장 부부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은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지역 사회 우의와 친선을 도모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목숨을 바쳐 싸운 미군 은혜에 보답하는 기념비 건립은 한국과 미국이 피를 흘리며 싸워온 혈맹임을 일깨우는 의미가 있어 우리 전 가족이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한개당 10개면으로 1면당 전사자 750명의 이름이 들어가 별 1개에 7,500명의 전사 용사들의 이름이 각 주별로 알파펫 순으로 새겨져 있다. 이 기념비는 저녁에도 볼 수 있도록 조명 시설이 갖추어진다.
현재 브레아길에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 설치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 이 표지석은 지나가는 운전자들이나 방문객들에게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또 이 표지석 뒷면에 기부자들의 명단과 참전비 건립위원회 위원들의 이름을 새기는 작업을 마쳤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