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오던 아메리칸항공
▶ 코·얼굴뼈 부러지는 중상
오렌지카운티로 오던 항공기 안에서 남성 승객이 여성 승무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KTLA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으로 향해 오던 아메리칸항공 976편 여객기에서 한 남성 승객이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으며, 이 폭행으로 승무원의 코와 얼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
사건이 벌어지자 기장은 항공기를 급히 인근 덴버 공항으로 돌려 비상착륙했고, 폭행을 가한 승객은 경찰에 체포돼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사건 당시 이 승객은 비즈니스 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시 항공기에 타고 있던 일부 승객들은 이 남성이 기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문제로 승무원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이번 사건이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사건이라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벌어진 기내 난동 폭행 사건 중 최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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