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한 연장돼 비율 더 높아질 듯
▶ WSU 풋볼 감독은 ‘종교적 이유’로 면제 신청해 논란 가열

로이터
워싱턴주 전체 공무원 중 거의 90%가 코비드-19 백신접종을 완료,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10월18일 시한 맨데이트(강제명령)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재정관리국(OFM)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전체 공무원 6만2,000여명 중 89.53%가 1~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주 전까지도 공무원들의 접종률은 68%에 머물렀었다.
인슬리 주지사는 공무원노조와의 협상에 따라 맨데이트 시한이 유예될 예정이므로 공무원들의 접종률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자신들은 물론 가족과 커뮤니티와 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맨데이트 시한인 18일에 맞추려면 10월4일까지 접종을 마쳐야했다. 2주간의 면역생성 대기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접종 받지 않은 공무원들은 해고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공무원들은 종교적 또는 의료적 사유를 들어 백신접종을 거부해왔다.
OFM에 따르면 백신접종 면제신청자 4,800여명 중 4,200여명이 승낙 받았다. 하지만 이들 중 대민 서비스가 아닌 부서로 전환된 사람은 1,300여명뿐이며 1,475명은 옮길 자리가 없어 해고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주정부는 어떤 사유든지 10월4일 시한을 맞추지 못한 공무원들에게 최고 45일간의 유급 또는 무급 휴가를 줘 백신정종을 마치도록 결정했다.
공무원 접종률(10월4일 기준)은 보건사회부 직원이 91%로 가장 높고 교정부가 90%로 뒤를 이었다. 교정부 산하 먼로 주립교도소 교도관들은 88%, 왈라왈라 주립교도소 교도관들은 85%를 기록했다. 교도관들과 함께 가장 강하게 거부반응을 보이며 소송까지 제기했던 주경찰국(순찰대)은 89%를 기록했다.
하지만 OFM의 이번 데이터는 주정부 공무원들만 해당될 뿐 K~12 및 공립대학교 교직원들과 건강관리직 종사자 수십만 명은 포함돼 있지 않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닉 롤로비치 워싱턴주립대학(WSU) 풋볼 감독이 ‘종교적 이유’를 들어 주정부에 접종 예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로비치 감독이 지난 2000~2001년 시즌 하와이 대학에서 쿼터백으로 활동할 당시 하와이 대학의 풋볼 감독인 쥰 존스 감독에 따르면 롤로비치 감독이 당국에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 의무화에서 예외시켜 줄 것을 신청하고 현재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존슨 감독은 지난 2개월 동안 롤로비치 감독과 4~6회 정도 전화통화를 가졌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지만 롤로비치 감독이 이를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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