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페어 레이디’ 할리웃 돌비극장서 개막
▶ 수많은 명곡들로 채워져… 31일까지 공연

7일부터 30일까지 돌비 극장에서 공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마이 페어 레이디’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 제공]
역사상 가장 사랑 받아온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가 7일 오후 8시 할리웃 돌비 극장에서 개막했다.
극작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에 기초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뉴욕타임스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라 극찬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 ‘피그말리온’을 모티브로 꽃을 팔던 촌뜨기 소녀 일라이자가 사교계의 여왕으로 탄생하는 과정이 수많은 명곡들로 채워진다.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일라이자는 지나가다 언어학 교수인 헨리 히긴스를 만난다. 그가 언어학을 연구한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언어 개인교습을 받아 당시 서민들이 사용하는 말투를 고쳐 상류층 귀부인처럼 되려고 한다.
그러나 말투만 상류층일 뿐 언어의 깊이가 전혀 없고 ‘상스러운 말을 구사하는 어조만 상류층인 여성’이 되고 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하긴스 교수의 도움으로 상류층에 어울리는 귀부인 행세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여성 참정권 운동이 한창이었던 20세기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류 계급의 젊은 여성과 상류 지식인 중년 남성의 사랑을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왕과 나’ ‘남태평양’을 제작한 링컨 센터 디어터 팀이 선보이는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뮤지컬의 극치’로 돌비 극장의 브로드웨이 인 뮤지컬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오는 31일까지 공연하며 티켓 가격은 30~125달러. 브로드웨이 인 할리웃 시리즈의 새로운 공연장이 된 돌비 극장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며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웹사이트 www.broadwayinhollywood.com/events/detail/myfair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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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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