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해도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매리너스는 20년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PO에 진출하지 못한 팀으로 기록되는 오명을 안았다.
매리너스는 1일부터 3일까지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르며 와일드 카드로 PO 진출을 시도했지만 1승 2패를 거두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매리너스는 특히 3일 올 시즌 162번째 마지막 경기를 치렀지만 7-3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전적 90승 72패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매리너스는 마지막 경기에 사활을 걸었지만 PO 와일드 카드 2자리 경쟁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보스톤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전적 92승 70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리너스는 에인절스과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 결정되면서 이날 경기 결과가 의미가 없었다.
매리너스 외에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지만 시즌 전적 91승 71패로 안타깝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1회와 2회에 각각 2점을 내주고 4회에도 2점을 실점하면서 일찌감치 패전이 짙어졌다. 2회말 공격에서 2득점을 올리고 7회말 공격에서 1득점을 올렸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예상 밖의 전력으로 90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은 내년으로 기약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프 시즌 동안 투수진 보강과 타격 강화에 필요한 인재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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