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 신 나치 단체인 ‘아톰바펜 디비전’의 리더 중 하나인 칼렙 콜(25)이 유대인과 흑인 및 언론인 등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협의로 배심으로부터 유죄평결을 받았다.
에버렛에서 성장한 콜은 다른 3명의 소문난 아톰바펜(atomic weapon의 독일어 표기) 리더들과 함께 시애틀의 TV방송국 흑인언론인 한명과 유대인 단체 지도자 2명을 비롯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의 비슷한 분야 인사들을 위협한 혐의로 지난해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었다.
콜은 작년 1월에도 나치 문장과 해골 및 “우리는 당신이 사는 곳을 알고 있다”거나 “돼지들에게 죽음을” 따위의 위협문구가 들어 있는 포스터를 워싱턴 등 3개 주의 유대인 사회운동가들과 유색인종 언론인들에 우송하거나 그들의 집 벽에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애틀 연밥지법에서 이틀간 진행된 재판에 이어 지난 29일 속개된 배심 재판에서 토머스 우즈 연방 차장검사는 배심원들에게 콜의 포스터는 “단순한 인종혐오 메시지가 아니라 테러 성명서”라고 강조했다. 배심은 한시간 반 동안 토론한 뒤 콜의 모든 혐의에 유죄를 평결했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 피해자는 콜의 위협적 포스터를 받은 후 한동안 집을 비웠다고 말했다. 호신용 총기를 구입하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는 증인도, 우편함에 폭발물이 들어 있을까봐 겁이 나 지팡이로 열었다는 증인도 있었다. 한 언론인은 직장을 그만 뒀다고 했다.
콜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연방법에 보장된 개인의 행동 권한을 침해한 혐의에 대해 최고 징역 10년형, 위협적 메시지와 테러음모에 대해 각각 최고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그는 불법 무기소지 총 5개 항목의 연방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공범들인 레드몬드의 카메론 브랜든 셰아(25), 플로리다주의 테일러 파커-디페피(21), 애리조나주의 자니 로만 가르자(21)는 이미 유죄를 시인하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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