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순 씨가 자신의 자서전을 들어보이고 있다.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강금순 씨가 92세에 자서전을 펴내 화제다.
‘오렌지 글사랑 모임’의 정찬열 시인·평론가에게 지도받고 있는 강금순 씨는 88세에 글 쓰기를 시작해서 최근 ‘살아온 아흔 두해, 걸음마다 은총이었네’(펴낸 곳 시산맥사) 자서전을 펴냈다.
강금순 씨는 “6.25 전쟁을 비롯해 지난날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글을 쓰면서 많이 울었다”라며 “이 책은 제가 겪어온 역사적인 사실들을 많이 적은 것으로 전쟁의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하고 하면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강 씨는 이 자서전을 4부로 나누어서 초등학교 시절, 고향인 함경남도에서 서울로 피난, 한국에서의 생활, 지난 81년 미국으로 건너온 후 남가주에서의 이민 생활 등을 비롯해 자신의 인생 역정을 적고 있다.
강 씨에 따르면 그녀 가족들은 남가주에 정착한 후 56세에 사우스 센트럴 LA인 컴튼에서 햄버거 ?事?운영하는 등 스몰 비즈니스를 했다. 그녀는 88세 되는해 ‘미주 카톨릭 문학’에서 원고를 모집한다는 기사를 보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달 2일(토) 오전 11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인 강 씨는 이 자서전 판매금 전액을 ‘함경남도 도민회’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문의 (714) 530-3111
<
글·사진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