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다운타운 / 시애틀 한국일보
벨뷰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옛 BNSF 철로의 낡은 목재 트레슬(버팀 다리) 보수공사가 아마존이 쾌척한 750만달러 기부금 덕분에 2024년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벨뷰지역 사무실에 향후 4년간 2만5,0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길이 1,000피트, 높이 102피트인 이 트레슬은 벨뷰의 SE 8가를 가로질러 1900년대 초에 가설됐다. 아마존 기부금은 주로 이 다리의 보수공사에 투입되며 나머지는 북쪽으로 1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세워질 윌버튼 경전철 역까지의 트레일 개설공사에 전용될 예정이다.
이 트레슬은 대부분 BNSF 철로를 따라 렌튼에서 스노호미시까지 이어질 예정인 총 42마일 거리의 ‘이스트레일’ 트레일 개설공사 중 가장 핵심적 부분이다.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만을 위한 이스트레일 트레일은 4개의 이스트사이드 경전철 역을 통과하게 된다.
킹 카운티의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총 3,200만달러의 트레슬 공사비를 카운티 예산과 벨뷰시, 주정부 및 카이저 퍼마넨티의 지원금으로 조성했다며 아마존의 기부금으로 공사비가 초과 달성돼 트레슬을 ‘기막힌 경관의 트레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곧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패트릭 밀러 부동산 업무국장은 직원들의 나홀로 운전 통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사업은 아마존이 강력히 지원할 뜻이 있다고 밝히고 주의회가 올가을 특별회기에서 이스트레일 트레일 공사의 나머지 부분도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 안을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밀러 자신도 아마존의 자전거 통근자 직원 중 한명이다.
이스트레일 트레일 개설계획은 거의 10년째 추진돼 왔다. 총 42마일 거리 중 킹 카운티에 속한 30마일은 오는 2016년까지 대부분 포장도로 트레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지만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속한 나머지 약 12마일 구간은 현재도 철로로 사용되고 있어 언제 트레일로 완전 전환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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