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에 사는 15세 소녀가 한적한 도로에서 조깅을 하던 50대 남성을 고의로 차로 치어 숨지게 한 가운데 이 소녀가 또다른 뺑소니 사고를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문제의 소녀가 메이플 밸리의 그렉 무어(53) 사망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7월18일 하루나 이틀 전에도 디모인스와 시택 사이에서 한 백인 남성을 차로 들이받았다”며 “이번 피해 사건과 관련된 제보(206-296-3311)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는 백인으로 하얀색의 탱크 탑을 입고 백팩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그렉 무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사건을 파악하게 됐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시택에 사는 15세 소녀는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몰고 가다 7월 18일 메이플 밸리의 ‘세펴드 오브 더 밸리 루터랑 교회’(23855 SE 216th St.)의 한적한 도로에서 조깅을 하던 중 그렉 무어의 다리를 고의로 들이받고 달아났다.
그렉 무어는 이 뺑소니 사고 이후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도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공개수배를 통해 시택 15세 소녀를 용의자로 체포해 지난 14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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