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시애틀 출신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9일 LA 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 73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HBO 맥스의‘핵스’에서 주연을 맡은 진 스마트가 코미디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69년 발라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마트는 고교시절 연기에 입문해 워싱턴대학(UW)에서 연기를 공부한 시애틀 출신 여배우다.
평단의 호평을 두루 받은‘핵스’에서 스마트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생활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데보라 밴스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스마트는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으로 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최종 수상은 이 작품에서 함께 열연한 줄리안 니콜슨에게 돌아갔다.
스마트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게스트 여배우 부문 연속수상과 코미디 시리즈 최우수 여주조연상 등에 이은 네번째 에미상 수상이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그녀는 에미상 코미디 부문에서 게스트 여배우,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한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전력을 가진 여배우는 그동안 베티 화이트가 유일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스마트는 올 초 핵스 시즌 제작을 일주일 앞두고 고인이 된 남편인 배우 리처드 질리랜드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시애틀 작가 줄리아 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의 브리저톤은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포함해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주요부문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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