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식 회원국이 된 이란이 미국의 반(反)이란 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서방의 대이란 고립 정책은 확실히 끝났다고 강조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란의 SCO 가입은 미국의 반이란 정책 실패를 보여준다며 "이란은 이 기구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증진하고 조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지난 16∼17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정상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미국이 영국·호주와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는 신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한 직후에 열려 주목받았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해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패권주의와 일방주의는 쇠퇴하고 있으며 다자주의와 독립국가를 옹호하는 힘의 재분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SCO 가입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SCO의 국제적 영향력을 키우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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