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경찰국 1~7월 통계
▶ 전체 45건 중 23건 발생

지난 4월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대회에서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주민, 정치인들이 함께 ‘아시안 증오 멈춰라’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어바인 시에서 발생한 ‘증오 사건’(Hate Incident)의 절반은 한인등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 경찰국이 웹사이트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7월 7개월동안 발생한 증오 사건은 전체 45건으로 이중에서 한인 등 아시안을 상대로 한 케이스는 23건으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 다음으로 증오 사건 케이스가 많은 인종은 흑인 7건, 유태인 7건 등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아랍 2건, 무슬림 2건, 히스패닉 1건, 동성애 1건, 백인 1 건 등이다.
‘증오 사건’의 경우 인종 차별이나 혐오적인 발언을 하거나 공개적으로 자료를 배부 또는 사유지에 이 같은 자료를 부치는 행위 등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또 이 기간동안에 발생한 ‘증오 범죄’(Hate Crime)는 총 10건으로 이중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2건, 흑인 대상 2건, 백인 2건, 아랍 1건, 가톨릭 1건, 기독교 1건, 히스패닉 1건 등으로 집계됐다.
증오 범죄는 장애, 성별, 국가, 인종, 종교, 성 정체성 등에 관련되어서 실질적으로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행동에는 반달리즘, 다른 사람에 대한 폭력, 범죄성이 있는 협박과 절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어바인 경찰국은 웹사이트(www.cityofirvine.org)를 통해서 주민들이 증오 사건이나 증오 범죄를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 베트남어, 중국어 등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가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협조를 얻어서 한 장 칼러로 된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대응 지침서에 의하면 증오 범죄나 사건을 예방하기위한 주요 요령은 ▲마켓, 경찰서, 주요소, 교차로 등 주요 지형 지물을 숙지하고 ▲개인 호신용 경보기 또는 호루라기 및 손전등을 지참하고 ▲고립된 장소를 피하고 ▲인적이 드문 길을 피하고 ▲혼자 걷지 말고(특히 저녁) ▲도로쪽으로 트레픽을 향해서 걷고 ▲걸을 때 자신감을 보이고 ▲사랑의 왕래가 많고 조명이 잘 된 거리를 선택하는 등이다.
만일에 한인들이 인종 증오 범죄를 당했을 경우에는 ▲차분히 크고 선명하게 응답하고 ▲대응을 해서 제압하지 못할 경우에는 무시하고 자리를 피하고 ▲주변에 큰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고 ▲911 또는 관할 지역 경찰에 즉각 신고 하고 ▲보고 들은 내용을 정확히 적어 두고 ▲모든 증거물을 확보해 두는 것 등이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개인을 대상으로 여성.노약자를 불법적으로 개인 테러하는 증오범죄. 미국 현대사의 모범적 소수인종인 아시아인들이 현명하게 극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