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11일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배싯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3연전에 따라간다"며 "배싯은 올 시즌을 마치기 전에 몇몇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싯은 AL 다승 1위를 달리던 지난달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
상대 팀 브라이언 굿윈이 친 직선타를 얼굴에 맞아 쓰러진 것. 시력을 잃진 않았지만, 안면 오른쪽이 골절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
그는 지난달 25일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되는 듯했다.
그러나 배싯은 무서운 회복력을 보이며 복귀를 앞당겼다.
그는 "공을 던질 때 얼굴이 필요하지는 않다"며 강한 복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배싯은 최근 캐치볼,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등을 차례대로 소화하며 복귀 준비 과정을 밟았고, 조만간 실전 경기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다.
배싯의 복귀로 AL 다승왕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는 근 한 달 동안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AL 다승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11일까지 1위 게릿 콜(14승·뉴욕 양키스), 2위 류현진(13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MLB닷컴은 이날 "배싯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오클랜드가 AL 와일드카드 획득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만큼, 여러 가지 역할로 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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