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공사비 8,000여만달러 들여 18만 평방 피트로 완성
시애틀의 신생 아이스하키 구단 ‘크라켄’이 8,000여만 달러를 들여 노스게이트 몰에 신축한 팀 연습장 ‘크라켄 커뮤니티 아이스플렉스’가 9일 비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됐다.
제니 더컨 시장과 스폰서 등 초청 인사들 및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선 지난 7월 전국하키연맹(NHL)의 신생팀 선수지명식에서 크라켄이 선택한 윌 보겐, 브랜든 타네프, 필립 그루바워 등 선수 20여명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습게임을 펼쳐 보였다.
크라켄은 10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진 후 주말동안 이 시설의 3개 아이스링크에서 일반인들이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크라켄의 토드 레이위크 CEO는 초청 인사들을 18만 평방피트(2층) 규모의 시설을 구석구석 안내하며 핫도그 등 스낵 카운터부터 컴퓨터로 조절되는 결빙장치, 팀 유니폼 상점, 700여벌의 임대용 스케이트가 진열된 창고, 한꺼번에 두 켤레의 스케이트 칼날을 자동적으로 갈 수 있는 기계 등을 보여줬다.
레이위크 CEO는 노스게이트 몰의 재개발 계획 막판에 뒤늦게 연습장 신축계획을 추진했던 점, 19개월의 건축기간에 코로나 팬데믹이 터져 공사에 차질이 빚어졌던 점 등을 회상하며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도 컸다”고 밝히고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이처럼 멋진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니 소름이 돋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크라켄 커뮤니티 아이스플렉스가 완공된 것은 아니다. 이 시설의 2개 링크가 내려다보이는 옥상식당 ‘32 바 & 그릴’은 6주 후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크라켄 선수들의 훈련 캠프가 개막되는 오는 23일 전에 개업할 수 없는 형편이다.
공사과정을 총괄 감독한 토드 험프리 수석부사장은 얼음판 밑에 새겨진 크라켄의 'S'자 로고 위를 주 스폰서인 스타벅스의 로고가 붙은 잼보니(링크 표면 정빙기)가 고르는 모습을 가리키며 “시애틀 모습답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전체에서 시애틀 냄새가 풍기도록 건축자재와 색상을 의도적으로 선택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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