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로이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필드 복귀를 위한 재활을 순조롭게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달 말 개최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의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스티브 스트리커는 9일 시리우스XM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다시 골프를 하기 위해 재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평소 우즈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스트리커 단장은 “우즈는 이번 라이더컵에는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팀의 일원”이라며 “우즈의 재활은 올바른 방향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에서 차를 몰고 가다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수술을 받은 우즈는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오른쪽 다리에 보호대를 차고 목발을 짚은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한 우즈가 언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고 직후에는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가 많았고, 현재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즈는 사고 이후 US오픈 중계팀 합류, 라이더컵 부단장 선임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외부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스트리커 단장은 지난주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도 “우즈가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라이더컵의 경우 코스가 이동하기 쉽지 않아 대회장에 오기 어렵다”며 “그래도 우즈는 우리 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즈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았고, 2017년 프레지던츠컵 때는 스트리커 단장을 보좌하는 부단장에 선임된 바 있다.
라이더컵에서는 2016년 부단장을 역임했고 2018년에는 처음에 부단장에 선임됐다가 이후 단장 지명 선수로 뽑혀 직접 대회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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