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요즘 코로나바이러스의 ‘뮤’ 변종이 새롭게 번지고 있지만 워싱턴주 주민들은 지나치게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주정부 및 킹 카운티 보건당국이 밝혔다.
지난 1월 컬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뮤 변종은 지금까지 남미를 비롯해 일부 유럽국가 및 미국 내 49개 주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델타 변종보다 확산속도가 느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뮤 변종을 일단 백신효과의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 ‘관심 있는 변종’으로 분류하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에선 뮤 변종이 지난 4월 처음 발견됐다. 킹 카운티에선 한달 뒤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금까지 39명이 감염됐다고 제프 두친 보건국장이 밝혔다.
두친 국장은 뮤 변종 감염률이 한주에 4명꼴이 채 안 되며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뮤 변종이 실험관 안에서는 면역체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있는 고약한 바이러스로 보이지만 실제로 외부 환경에서 인간에게 중대한 피해를 입힐 능력이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을 끼칠만한 코비드 변종이 앞으로도 계속 나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소멸될 것이라고 밝히고 뮤 변종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델타 등 다른 변종들보다 우세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델타 변종은 현재 세계 174개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코비드 변종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뮤 변종 감염자는 지구촌의 전체 코비드-19 확진자들 중 1%도 안 된다. 유독 컬럼비아에서는 전체 코비드 환자 중 39%가 뮤 변종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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