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시소 영안실 넘쳐나자 긴급사태 선포
▶ “65구 시신 장례식 기다리는데 영안실 수용능력은 태부족”

로이터
워싱턴주 서남부 카울리츠 카운티에서 최근 코비드-19 사망자가 폭증하자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넘쳐나는 사체를 보관하기 위해 냉동 트럭을 긴급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카운티 검시소의 팀 데이빗슨 소장은 지난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한 주간 동안 40대에서 90대까지 최소한 8명이 코비드로 사망했고 이들 중 7명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덧붙였다.
데이빗슨 소장은 현재 65구의 시신이 장례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 중 45구는 검시소와 관내 장례식장의 영안실에 분산 보관 중이고 나머지는 냉방시설 된 방에 임시 수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검시소 영안실의 수용능력이 10구에 불과해 이를 50구까지 늘리기 위한 확장공사가 진행돼 왔다며 공사가 10월4일경 완료될 때까지 넘쳐나는 시신들을 안전하게 보관할 냉동 트럭을 긴급히 임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켈소와 롱뷰가 포함된 카운리츠 카운티에선 지난 노동절 연휴기간 2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9,17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1,061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망자는 연휴 전 131명에서 137명으로 늘어났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건국은 추정하고 있다.
카울리츠 카운티의 피스헬스 St. 존 병원에는 7일 현재 41명의 코비드 환자가 입원 중이다. 이는 연휴기간 중 1일평균치인 48명, 또는 연휴직전인 지난 3일의 62명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랜디 퀸 대변인이 밝혔다.
퀸 대변인은 은퇴자들의 인기 주거지인 카울리츠 카운티에는 고령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많아 팬데믹 이전에도 주민 사망률이 다른 카운티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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