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워싱턴주 주요 도시들이 미국 대도시 가운데 은퇴하기에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미국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은퇴하기 좋은 도시 순위’를 매겨 7일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도시별로 생활비는 물론 노인세금혜택이나 레크레이션, 헬스케어 등 모두 48개 항목을 조사한 뒤 ▲구입능력지수 ▲활동지수 ▲삶의 질 ▲헬스케어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순위를 정한 뒤 종합 점수를 매겼다.
이 결과 서북미 최대 도시인 시애틀은 이번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8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12계단이나 하락했다.
시애틀은 은퇴하기 좋은 도시 랭킹에서 간신히 절반 안에 포함돼 은퇴 도시로는 ‘글쎄’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은 비싼 주택가격과 생활비 등으로 인해 구입능력지수에서는 전국 최하위인 180위를 기록했다. 반면 활동지수는 전국 13위, 삶의 질과 헬스케어는 각각 26위와 25위를 기록했다. 결국 부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은퇴하기에 괜찮은 편이다.
시애틀을 제외한 서북미 주요도시들은 대부분 은퇴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타코마가 167위로 지난해보다 24계단이나 떨어졌으며,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이 179위, 밴쿠버가 176위를 기록했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82위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4계단이나 상승했지만 중간 정도에 머물렀고 세일럼이 157위를 기록했다.
몬태나주에선 미줄라가 27위를 받아 10계단 상승했고 아이다호주가 서북미에서는 상대적으로 은퇴하기에 좋은 도시들이 많았다.
보이즈가 22위로 서북미에서 최고 랭키을 받았고, 냄파가 90위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알래스카주에선 지누가 83위, 앵커리지가 171위를 기록했다.
미국 도시 가운데 은퇴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플로리다 올랜도로 나타났으며 2위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애리조나 스캇데일, 플로리다주 탬파, 미니애폴리스가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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