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 가을 첫날은 쌀쌀했다. 시애틀 기상청은 통상적으로 가을 첫날로 불리는 9월 1일 워싱턴주 서부 지역 날씨가 40도 대를 기록해 다소 쌀쌀하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문학적으로는 오는 9월 22일이 가을의 첫날이지만, 보통 기상학자들은 9월의 첫날인 1일부터 가을로 치고 날씨를 기록한다.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끼거나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어 체감 온도는 더 낮았다.
에버렛과 매리스빌, 쉐할리스 밸리 지역은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끼어 출근길 운전자들이 애를 먹었지만 오전 9시께 모두 소실됐다. 아침은 흐릿하게 출발했지만 오후부터는 해가 들어 다시 60도~70도대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주 초반까지는 60~70도대의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학자 스티브 리디는 “아직 여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가을로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9월 날씨는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조금 건조하고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이후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10월로 접어들면서는 평년보다 더 춥고 습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도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1월 홍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워싱턴대학(UW) 기상학자 로버트 콘릭 박사는 “올 하반기 시애틀 날씨는 라니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약할 것으로 예측된다”며“지난 겨울처럼 눈이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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